일상사

레고 마인드스톰

와신상담 2008. 6. 5. 01:00
 월요일에 주문했던 레고 마인드스톰이 도착했다. 예전부터 관심만 갖고 있다가 이제서야 실제로 만져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장을 뜯어보니 역시나 자잘한 부품들이 많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네모난 NXT, 그리고 모터가 달린 팔과 센서들이다. 센서는 Touch, Sound, Light, 초음파 이렇게 네 가지가 있다.


 내용물을 어느 정도 확인한 후, 설명서에 나온 샘플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략 한 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레고도 오랜만이지만 조립다운 조립을 해본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부품을 찾는 것도 꽤 시간을 잡아 먹었다. 박스 내에 부품을 종류별로 정리할 수 있는 칸막이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완성한 것은 단순한 2륜 자동차이다. NXT 내에 들어 있는 데모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니 앞으로 갔다 멈추고 좌회전 하고, 다시 앞으로 갔다 좌회전 하고 멈춘다. 센서도 쓰지 않는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그래도 눈 앞에서 작동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 이제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기능을 추가해 보고 프로그래밍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