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음료의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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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 음료를 마시다가 종종 그 위생에 관해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캔 용기는 음용부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캔을 딸 때 입구부가 용기 내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비위생적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리 의식하지 않고 캔 음료를 마신다. 가끔 캔 뚜껑을 닦고 마시는 사람은 봤지만 그 위생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도 자판기에서 뽑은 캔 음료를 망설임 없이 마시기는 하지만...

  그러나 분명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여겨 검색을 해 보았다. 예상대로 여러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고 다음과 같이 관련된 특허도 많았다.

관련 특허들...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2020010026251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1020000015969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1020000005346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2020050030495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2019990000209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1020010075135

  위 특허들의 공통점은 위생을 위해 캔 상단에 뭔가(비닐이나 플라스틱 등)를 씌워 오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캔 용기의 장점을 감쇄시키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캔 용기는 원터치로 간단히 개봉할 수 있다는 것과 용기 전체가 하나의 재질로 되어 있어 분리 수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두 가지 장점 모두를 없애버린다는 점에서 별로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한편, 별도의 커버를 장착하지 않고 입구부의 오염을 막고자 하는 방안도 있었다.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1019990012571

  이 방안에 따르면 캔을 따는 손잡이가 입구부 위에 장착되기 때문에 캔을 따기 전까지는 입구부가 노출이 되지 않는다. 캔 용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있기에 앞의 방법들보다는 확실히 나아 보인다. 그렇지만 음료를 마실 때 입에 닿는 캔 상단부는 보호하지 못한다. 더 기발한 방법이 나올 법도 한데... 하긴 지금처럼 사람들이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더라도 바뀌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